국내 4대 명산(풍수지리)으로 꼽히는 충남 공주 계룡산에서 오는 6~8일 3일 동안 '2012 계룡산산신제'가 개최된다. 유가(儒家), 불가(佛家), 무가(巫家)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산신제에서는 개막일인 6일 오전 10시 신원사 중악단에서 '불가식 산신대제'를 시작으로 무가식 산신제례인 '충청도 앉은 굿', 폐막일인 8일에는 유가식 산신제(계룡단터), 유가식 수신제(웅진단) 등이 각각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말 그대로 전국의 유명 굿판을 한 곳에서 모두 볼 수 있는 '팔도 굿 한마당'도 펼쳐진다. 산신제 복원 15주년 기념제의 외에, 구포별신굿보존회의 '당산천황굿', 아랑이굿보존회의 '아랑이 살풀이춤', 선우원의 '신장대감굿', 12계단작두굿보존회의 '12작두굿', 울산전통굿보존회의 '산신용왕굿', 부산낙동문화원의 '교방 한량무', 부산포대동보존회의 '오구굿' 등이 함께 펼쳐진다.
아울러 내방객의 참여-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무료로 사주와 운수를 봐주는 '무료점사체험', 12지신의 탈을 쓰고 흉내 내면서 기념촬영을 하는 '12지신체험', 산신령의 옷을 입어 보는 '산신령복식체험'등을 비롯해 '덕담 써주기', '솟대 만들기', '소원길지달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