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게 퇴장당했던 차두리(32·셀틱), 그러나 구제는 받지 못했다.
셀틱이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레인저스와의 '올드펌 더비'에서 차두리의 퇴장에 대해 항소한 것을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사무국이 기각했다. 이로써 차두리는 1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게 돼 1일 열리는 세인트존스턴전에 출전할 수 없게됐다.
차두리는 레인저스전에서 전반 29분 월리스에게 파울을 범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억울한 판정이었다. 신체 접촉은 경미했고, 차두리 이외에도 셀틱 수비수가 페널티 박스 안에 있어 위험한 실점 장면은 아니었다. 셀틱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올드펌 더비에서 2대3으로 패했다. 닐 레넌 셀틱 감독은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항소가 기각돼 셀틱은 징계를 수용해야만 하는 입장이 됐다. 피터 로웰 셀틱 사장은 사무국의 결정에 "매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