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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조작 혐의 박현준 김성현, 각각 징역 6월과 10월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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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조작 혐의로 기소된 전 LG 박현준과 김성현에게 각각 징역 6월과 징역 10월이 구형됐다.

28일 대구지방법원 형사3단독(양지정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김성현은 징역 10월에 추징금 700만원, 그리고 박현준에게는 징역 6월에 추징금 500만원이 구형된 것. 검찰은 "브로커에 매수당해 스포츠의 공정성을 해치고, 국민들에게 불신과 실망을 함께 안겨줬다"는 구형 이유를 밝혔다.

두 명의 투수는 지난해 5월 경기 초반 고의볼넷을 내주는 방법으로 2~3차례 경기를 조작한 후 브로커에게 500만~7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이달 초 기소된 바 있다. 이들에 대한 선고공판은 4월18일 대구지법에서 열린다.

한편 두 명 이외에 브로커와 짜고 프로배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염순호 정평호 김상기 등 전현직 KEPCO 선수들에게 각각 징역 2~3년에 추징금 1300만~6155만원이, 그리고 나머지 선수들과 브로커 등 10명에 대해서도 징역 6월에서 3년까지 구형했다. 마찬가지로 다음달 18일 이들에 대한 선고공판이 이뤄진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