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거포 커티스 그랜더슨(31·중견수)이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MRI 검사를 받는다.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28일(이하 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팔꿈치 통증이 큰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내일(29일) 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현 상태로 볼 때 심각할 가능성은 10~20% 정도의 확률일 뿐"이라며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확인 차원의 예방적 검사란 의미.
그랜더슨은 이날 플로리다 탬파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올스타 외야수 그랜더슨은 지난해 156경기에 출전, 41홈런, 119타점, 25도루(타율 0.262)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우투좌타인 그랜더슨은 왼손 투수에 대한 약점을 털어내며(2011 좌완 상대 0.272/0.347/0.597)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끽했다. 극단적인 풀 히터라 오른쪽 외야 펜스 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은 홈구장 양키 스타디움(우 96m-우중 117m-중앙 124m-좌 97m-좌중 122m)에서 홈런 생산에 유리한 스타일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