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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안타에 외야보살까지 공수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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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추신수가 3경기만에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25~26일 시카고 컵스와 밀워키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3경기만에 안타를 치며 타율을 2할9푼5리로 끌어올렸다.

3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추신수는 1회 1사 1루서 첫 타석에 섰다. 그러나 1루주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상대선발 자크 스튜어트의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 추신수는 결국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3회에는 2사 1루서 스튜어트에게 서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6회 3번째 타석에서는 정확한 타격으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1-3으로 뒤진 6회초 1사 1루서 추신수는 상대 왼손 투수 윌 오만으로부터 깨끗한 좌전안타를 터뜨렸다. 이번 시범경기서 왼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3할(20타수 6안타)의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어 추신수는 상대 수비가 1루주자 카브레라의 진루를 막기 위해 3루로 공을 던지는 동안 2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1사 2,3루의 득점찬스를 만들고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수비에서 외야 보살을 기록했다. 1-3으로 뒤진 5회말 1사후 화이트삭스의 브렌트 릴리브릿지가 추신수쪽으로 안타를 날렸다. 릴리브릿지가 2루까지 욕심을 내자 추신수는 2루 커버를 들어온 유격수 카브레라에게 정확하게 송구해 타자주자를 아웃시켰다.

추신수는 6회말 수비때 애론 커닝햄으로 교체됐고, 클리블랜드는 1대7로 패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