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2012년 런던올림픽 축구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미국은 27일(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의 내슈빌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2012년 런던올림픽 북중미예선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3대3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3위(승점 4·1승1무1패)에 그쳤다. 이로써 미국은 조2위에게 까지 주어지는 4강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같은 조의 엘살바도르(승점 5·1승2무·골득실 +4)와 캐나다(승점5·1승2무·골득실 +2)는 각각 1,2위로 4강에 진출했다.
4강 진출을 위해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던 미국은 전반 1분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4갱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엘살바도르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쳤다. 미국은 후반에 대반격을 시도했다. 테렌스 보이드의 두 번째 골과 조 코로나의 추가골로 3-2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엘살바도르에게 극적인 동점골을 허용하며 3대3으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B조에서는 멕시코가 4강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북중미에 배당된 올림픽 본선진출권은 2장. 8개국이 두 조로 나뉘어 상위 2개팀이 4강을 치른 뒤 결승에 오른 두 팀만이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