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가 영화 '관상'에 캐스팅됐다.
송강호는 '관상'에서 몰락한 양반의 자제로 평생을 조선팔도를 돌며 관상을 공부한 주인공 내경 역을 연기한다. '관상'은 내경이 수양대군과 김종서의 권력 싸움 한가운데에 휩쓸려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2010년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김동혁 작가의 작품.
극 중 송강호가 연기하는 내경은 얼굴만 보면 성격뿐 아니라 심리상태와 습관까지 읽을 수 있는 조선 최고의 관상가다. 내경은 그런 능력을 인정받아 조정으로 들어가게 되고 이후 수양대군과 김종서의 권력싸움에 휘말리게 된다.
'연애의 목적'과 '우아한 세계'의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13년 개봉 예정이다.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