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스타 류시원이 일본에서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류시원은 지난 24일 일본 오사카 난코 'ATC(아시아 태평양 무역센터)'에서 13번째 싱글 '우리 만난 그 자리에' 와 LIVE DVD '~NEGAI~ Ryu Siwon LIVE TOUR 2011' 의 발매를 기념하여 3000여명의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성공리에 이벤트를 개최하였다.
일본 활동 9년 째를 맞이한 류시원은 올해 첫 싱글을 지난 21일에 발매하며, 오리콘 데일리 차트 6위를 기록하는 등 순항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이벤트는 일본 데뷔 이후 전국투어 콘서트가 아닌 앨범 발매 이벤트로는 오사카에서 처음으로 진행되었으며 간사이 지역의 팬 뿐만 아니라 큐슈를 포함해 인근 지역의 팬들이 일찍부터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이날 이벤트에서 류시원은 이번 싱글 타이틀곡 '우리 만난 그 자리에' 의 제작 에피소드에 대해 자신과 특별히 가까웠던 고 박용하의 죽음을 계기로 가사를 쓰게 된 이야기와 의미, 괴로운 기억 등을 팬들에게 자세히 설명하였다. 이러한 진심을 담은 이야기에 팬들은 진지하게 듣고 감동하였으며 눈물을 흘리는 팬도 있었다.
토크 완료 후 마지막 순서로는 회장에 모인 많은 팬들 중에 200명을 추첨하여 악수회를 진행하였다.
앨범 발매 이벤트를 마친 류시원은 '오사카 NHK홀'에서 자신의 일본 팬클럽 중 추첨으로 선정된 2000명과 함께 무료 팬미팅을 진행하며 총 5000여명의 팬들과 하루를 함께 했다.
팬미팅을 마치며 류시원은 "2012년에는 배우에 가수, 그리고 레이서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열심히 활동하고, 다시 가을에 앨범, 전국 투어로 일본에서 적극적인 활동 펼치겠다"고 약속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