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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포스코 방문 행사서 웃음꽃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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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이 포스코 포항제철소 임직원들과의 5년째 특별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포항스틸러스 전 선수단은 27일 오전 선수별로 정해진 포스코 자매 부서를 방문했다. 선수들은 매 경기마다 스틸야드를 찾아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는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올해 포항에 입단해 성공적으로 K-리그 무대에 정착하고 있는 지쿠와 베테랑 골키퍼 송동진은 자매 부서인 제강부를 방문했다. 제강부 김장갑 부장은 "지쿠와 송동진 선수의 제강부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포항의 매 홈 경기마다 제강부 직원들이 응원을 하고 있는데, 올해는 더욱 자주 경기장을 찾을 것이다. 포항이 K-리그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우리 임직원들이 힘껏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철소 방문이 처음이라는 지쿠는 "제강부 임직원들과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쁘다. 방문 행사 전에 인터넷을 통해 포스코에 대한 정보를 얻고 왔다. 직접 방문해 견학을 하면서 엄청난 규모에 놀랐다. 포스코라는 훌륭한 회사의 이름을 가슴에 달고 뛴 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임직원 분들의 환대에 감사하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우승으로 여러분에게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지쿠는 임직원들의 요청에 따라 화려한 볼 컨트롤 기술을 보여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수 년간 제강부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송동진은 "몇 년째 제강부를 방문하고 있는데, 늘 환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올해는 좋은 모습으로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포항 선수단의 자매 부서 방문 행사는 2008년 시작됐다. 포항의 메인 스폰서사 포스코에 대한 선수단의 이해 증진과 소속감 고취를 위해서 진행됐다. 선수단과 포스코의 연결고리 역할과 홈 관중 유치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