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이 K-리그 역사상 2번째(첫번째는 울산)로 리그 400승을 달성했다. 포항은 25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조찬호와 지쿠의 골로 2대1로 승리했다.
포항은 초반 좋지 않았다. 파상공세를 펼치고도 상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상주는 단 한번의 공세에서 골을 뽑아냈다. 전반 종료 직전 김치우의 헤딩 패스를 받은 유창현이 오른발 슬라이딩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들어 포항은 공격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상주의 밀집수비는 단단했다. 후반 15분 조찬호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신형민의 찔러주는 패스가 좋았다. 이후 포항의 공세는 거세졌다. 후반 48분 동료 선수의 헤딩 패스를 받은 지쿠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K-리그 첫 승을 일구어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