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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유연석, 수지의 훈남 동아리 선배로 완벽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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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연석이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유연석은 극 중 수지의 동아리 선배로 강남에 사는 압서방(압구정, 서초동, 방배동)파 훈남 오빠이자 수지-이제훈 커플의 사랑의 방해꾼으로 등장한다. 특히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밉상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또 와이셔츠에 카디건을 매치하거나 안경을 착용해 '대학 때 저런 선배 꼭 있었지'라는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유연석은 독립영화 '혜화, 동', '열여덟, 열아홉'과 개봉 예정인 영화 '늑대소년' 등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건축학개론'은 건축가 승민(엄태웅, 이제훈) 앞에 15년 만에 나타난 첫사랑 서연(한가인, 수지)이 집을 지어달라고 부탁하면서 그려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