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스카우터 기성용(23·셀틱)?
기성용이 지난 3월 1일 고등부 축구클럽 하남 FC를 방문,일일 스카우터로 변신했다. 하남 FC의 경기를 지켜본 그는 경기 후 한 명의 선수를 콕 찝어 대회 참가 초청장을 직접 전달했다. 전세계 축구 유망주 발굴 프로젝트인 나이키 '더 찬스'의 한국대표 선발전 초청장이었다.
스카우터 기성용의 모습은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지난 13일 공개됐다. 영상을 통해 기성용은 어린 시절 품었던 축구에 대한 열정, 꿈을 이루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연습하던 기억을 전했다. 또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경기에 임하는 자세와 정신력이 중요하다고 하남 FC선수들에게 조언하는 장면도 영상에 담겨 있다.
나이키가 개최하는 전 세계 55개국, 대표선수 선발전은 만 16세에서 22세까지 축구에 대한 열정을 가진 선수라면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한국대표 선발전 신청은 오는 26일부터 5월 24일까지 나이키풋볼 페이스북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국대표 선발전은 지역예선 방식으로 진행되며 대구(5월 12~13일)를 시작으로 서울(5월 19~20일) 부산(5월 26~27일)에서 나이키의 체력훈련 테스트 시스템인 스파크와 7대7 경기 등 다양한 평가방식을 통해 본선 진출자를 확정 지을 예정이다. 지역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1,2차 본선을 거쳐 6월 23~24일 최종 결선을 치르며 이를 통해 선발된 2명은 한국대표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되는 '더 찬스' 글로벌 최종결선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2010년 '더 찬스'를 통해 최종 8인에 선정된 문선민은 2011년 나이키 아카데미에 입학한 후, 스웨덴 외스터순드 FK의 눈에 띄어 2년 계약에 성공한 바 있다.
'더 찬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나이키풋볼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