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허 재 감독은 9일 플레이오프 6강 2차전에서 패한 뒤 상기된 모습이었다.
그는 "외곽이 너무 안 터지네"라고 말하며 답답해 했다.
그는 "모비스 박구영에게 외곽포를 허용한 것이 뼈아프다. 더블팀을 너무 깊게 들어가지 말라고 주문했는데, 깊게 들어가면서 박구영에게 오픈 3점슛 찬스가 났다"고 했다.
허 감독은 "박구영의 득점(26득점)도 그렇지만, 박구영에게 중요한 순간 2개의 공격리바운드를 뺏긴 것이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이다"
2연패를 당한 KCC는 남은 3게임을 모두 이겨야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불리한 조건에 놓였다. 그는 "뭐 어쩌겠어. 다시 철저히 준비해서 경기에 나서야지"라고 했다. 전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