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대호가 서서히 돔구장에도 적응하기 시작했다. 커다란 2루타로 돔구장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대호는 7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시범경기서 4회말 2루타를 날렸다.
1-4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이대호는 볼카운트 1-1에서 요코하마의 외국인 선발 지오로부터 우중간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히는 큰 2루타를 날렸다.
140㎞의 직구가 바깥쪽 높게 오자 이대호가 여유있게 밀어쳤고 멀리 날아간 공은 펜스 앞에서 떨어지며 원바운드로 펜스를 맞혔다.
그러나 아쉽게도 득점엔 실패. 5번 발디리스의 좌익수 플라이 때 3루까지 간 이대호는 6번 다카하시의 우익수 플라이때 홈으로 리터치했으나 포수의 블로킹에 아웃됐다. 타이밍상은 세이프였고, 이대호의 발이 포수에게 태그되기 전에 홈플레이트에 닿은 듯 보였으나 주심은 아웃을 선언.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앞 땅볼을 기록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