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계 포수 최 현이 첫번째 시범경기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LA에인절스 최 현(24·미국명 행크 콩거)은 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뮤니시플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시범경기서 9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콜로라도에서 이적해 온 크리스 이아네타가 주전포수로 출전했고, 최 현은 교체없이 지명타자로만 뛰었다.
하지만 타석에서 결과는 좋지 못했다. 이날 기록은 4타수 무안타 1삼진. 3회 볼넷을 얻어낸 것이 유일한 출루였다.
최 현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59경기서 타율 2할9리 6홈런 19타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주전포수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올해는 이아네타가 주전마스크를 쓸 것이 확실해 보인다. 최 현은 지명타자나 백업포수로 활약할 전망이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