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6일 제12대 수장으로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을 추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개최된 'KLPGA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회장 선임권을 가진 대의원들은 외부인사 영입을 의결했다. 지난해 11월 임시총회에서 새 집행부가 선출됐고, 최근까지 영입 작업이 계속됐다. 지난 2일 이사회와 5일 대의원 설명회에서 구자용 회장 선임이 만장일치로 받아들여졌다. 구 회장의 임기는 2016년까지다.
구 회장은 취임에 앞서 "한국 여자 골프의 발전과 위상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회원들과 상호 소통하면서 화합을 이루어 협회 안정화를 이루는데 최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LS네트웍스는 최근 스포츠 마케팅에 열심이다. '피겨 여왕' 김연아와 탤런트 김수현을 모델로 내세워 프로스펙스와 풋웨어 스케쳐스, 아웃도어 몽벨 및 잭울프스킨 브랜드를 보유한 스포츠·아웃도어 유통기업이다. KLPGA는 오는 9일 정기총회를 통해 회장 추대식과 취임식을 갖는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