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시즌 티켓이 4일 발매 하루 만에 10만1672매가 판매됐다. 지난 해에 비해 훨씬 빠른 페이스란다.
텍사스는 2010년과 2011년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최근 빼어난 성적이 시즌권 판매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억2000만달러가 넘는 엄청난 돈을 투입해 영입한 다르빗슈 유(26) 효과도 있다는 설명이 뒤따르고 있다.
지난 1월 텍사스에 입단한 다르빗슈는 3일 청백전에 첫 실전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청백전에서 이례적으로 154km짜리 직구를 던져 구단 관계자와 타팀 스카우트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