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이후 최고의 몸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크고 작은 부상 때문에 고전했던 추신수가 완벽한 몸상태로 시범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AP는 추신수가 스프링캠프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데 대해 지난해 한국에서 받은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이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AP는 1일(이하 한국시각) '군사훈련이 추신수에게 도움이 되다(Army stint helps Indian's Choo)'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추신수는 부진했던 2011시즌 후 4주간의 군사훈련을 받는 동안 180명의 전우들과 함께 6시간의 행군, 사격훈련, 수류탄 투척훈련 등을 받았다. 이런 훈련들은 그를 신체적으로 최정상에 올려놓았을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강인함을 심어줬고 그의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제공해줬다'고 전했다.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지난해말 출국한 추신수는 1월 중순부터 팀의 스프링캠프지인 애리조나 굿이어에서 일찌감치 몸만들기를 시작했다. 지난해 수술을 받은 엄지도 완벽하게 회복됐고, 당장 실전을 뛰어도 괜찮을 정도로 타격감도 끌어올린 상태다. 매니 악타 감독 역시 팀내에서 추신수의 컨디션이 가장 좋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지난해 군사훈련을 받는 동안 육체적, 정신적으로 강인해졌다는 뜻이다.
클리블랜드는 오는 4일 신시내티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33차례의 시범경기를 갖는다. 추신수는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