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입차 시장 규모가 10만대를 넘긴 가운데, 수입중고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4일 중고차 업계 카즈에 따르면, 지난 1월 수입중고차 검색 결과 BMW 5시리즈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크라이슬러 300C는 2위, BMW 뉴 3시리즈 3위, 아우디 A6 4위, 미니(Mini) 5위 순을 나타냈다.
또 아우디 A4(6위), BMW 3시리즈(7위),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8위), 푸조 307SW(9위), BMW Z4(10위) 순을 보였다.
특히 수입중고차 베스트 모델 10 중에는 크라이슬러 300C가 2위를 기록 눈길을 끈다. 수입 신차 등록현황과는 달리 벤츠와 아우디를 제치는 등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는 크라이슬러 300C가 2009년식 기준 신차가격보다 50% 이상 감가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고급세단 이미지와 효율적인 연비도 뒷받침하는 것도 한 이유다.
카즈의 김주호 판매담당은 "300C중고차 중에서도 연비에 따라 판매량이 나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연비가 가장 낮은 3.5 가솔린 모델의 수요가 가장 적고 3.0 디젤모델이 가장 빠르게 판매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리터당 11.9km의 연비가 채워주는 경제성과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겸비한 디젤 모델은 없어서 못 팔 정도이며 아마도 이에 대한 선호도가 검색순위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2009년식 300C 시그니처3.5모델은 중고차가격은 2580만원으로 신차대비 43% 수준이며, 인기가 높은 3.0 디젤모델의 경우 신차 가격 6580만원 대비 3760만원이 감가된 282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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