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완규가 현재 수입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박완규는 24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2011년 8월까지 수입이 전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MC들은 "그럼 지금은 얼마를 버느냐"고 물었고 박완규는 "개그맨 최효종이 뜨고 나서 수입이 1000배 늘었다고 했는데 나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50배 정도 늘었다"고 답했다.
이어 "예전에는 한 달에 평균적으로 80만 원정도 벌었다. '천년의 사랑'을 부를 때도 월급이 100만 원이였다"고 고백했다.
이밖에도 박완규는 생활고 때문에 이혼한 전처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드러냈다.
지난해 이혼의 아픔을 겪은 박완규는 "아내와 이혼할 때가 지난해 '비밀'이 나와서 좋은 반응을 얻고 활동할 때였다"며 "아내가 굉장히 강한 여자다. 이혼한 이유 중 하나가 내게 경제적인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였다"고 담담히 털어놨다.
이에 MC들은 박완규가 다시 인기를 얻은 만큼 재결합을 해도 되지 않느냐고 물었지만 그는 "돈을 벌지 못하는 동안 아내와 만날 때마다 싸웠고 나는 처가에 무능력한 사위였다. 아내도 시댁과의 갈등을 겪으며 골이 깊어졌다"고 밝혔다. 또 "그 골이 경제적인 부분이 해결됐다고 해서 괜찮아지는 것은 아니더라"고 설명했다.
이혼 후 자식들과 떨어져 지내는 박완규는 이날 방송에서 아들과 딸의 사진을 공개하며 애틋한 부성애를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