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조지훈(38)이 6세 연하의 김모씨와 오는 4월 14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조지훈은 14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통화에서 "여자친구가 스무살 때 처음 만나 12년간 교제해 왔다"며 "4월 14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 주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고 밝혔다. 조지훈은 "여자친구는 제주도 출신이다. 어릴 적 육상선수 생활을 한 적이 있으나 지금은 평범한 직장인이다"라고 예비신부를 소개했다.
그의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윤형빈이, 축가는 하하가 맡을 예정이다. 그는 "주례를 의외의 인물에게 부탁드릴 예정이다. 그래서 지금 공개는 어렵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경기도 부천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조지훈은 최근 알려진 무대 울렁증과 관련해선 "한번에 나아지지 않을 증세라고 본다. 조금씩 이겨내고 있다"며 "원래 결혼 발표를 좀 더 일찍 하려고 했는데 그(무대 울렁증 문제) 때문에 다소 늦어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조지훈은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KBS2 '개그콘서트'의 '사마귀 유치원' 코너에서 동화를 읽어주는 '쌍칼'로 출연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