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CJ파워캐스트가 디지털 사이니지 플랫폼 공유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CJ파워캐스트(대표 이호승)와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고객의 경험을 유도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를 아파트나 극장, 지하철 역 등의 공공장소에 설치해 각종 생활정보 및 광고를 제공하는 디지털 매체다.
LG유플러스는 아파트 등 주거지역에서 약 1만3000여대의 U+미디어보드와 U+미디어라이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CJ파워캐스트는 코엑스몰과 이마트, CGV, 올리브영, VIPS 등의 소매점을 중심으로 약 3천대를 운영하고 있다. 업무제휴에 따라 LG유플러스와 CJ파워캐스트는 양사가 보유한 디지털 사이니지 매체의 광고 영업권을 공유하는 등 크로스 플랫폼을 통한 매체 경쟁력을 대폭 높일 수 있게 됐다.
고현진 LG유플러스 부사장은 "디지털사이니지 시장 선도사업자인 CJ파워캐스트와 협력하게됨으로써 양사가 각기 보유한 생활밀착형 공간에서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가 보유한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윈윈 사업구조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