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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 홍아름 "매를 맞는 것보다 노출신이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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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고생은 빙산의 일각이죠."

MBC 대하사극 '무신'에 출연하는 홍아름이 생생한 고생담을 공개했다. 8일 오후 서울 영등포 CGV에서 열린 '무신' 시사회에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극 중에서 최충헌의 노예로 끌려가게 된 홍아름이 윗옷을 벗고 매를 맞는 장면이 담겨 있어 눈길을 모았다. 실제로 맞는 것 같은 리얼한 연기를 선보인 홍아름은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 정도 고생은 빙산의 일각이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홍아름은 "맞는 것도 아팠지만, 노출신이 더 힘들었다. 진짜로 그 정도로 과감하게 벗어야 하는 줄은 몰랐다. 그 순간만큼은 여자로서 수치심도 느꼈고 극중 인물에 크게 공감을 했다. 영상을 보는데 왠지 눈물이 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극 중 월아는 항상 맞고 울고 김주혁만 찾는다. 가끔은 매를 버는 것 같기도 하지만, 역할에 더 충실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매회 얼마나 울고 몇 번이나 매를 맞는지, 숫자를 세어도 좋을 만큼 리얼하게 연기했다"며 기대와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무신'은 고려 무신정권 시기를 배경으로 60여년간 황제를 대신해 나라를 통치하던 막부를 뒤엎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 노예 출신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주혁, 김규리, 정보석, 박상민, 주현, 홍아름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