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제시카가 눈길을 사로잡는 발작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KBS2 수목극 '난폭한 로맨스'에서 제시카는 극중 야구 선수 무열(이동욱)의 옛 애인 종희 역을 맡아 6회부터 본격등장하며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조울증이 심했던 종희는 과거 무열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그를 떠났고 그 후 무열은 그녀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해왔다. 다시 무열과 사랑을 확인한 종희지만 무열을 노리는 스토커의 공격이 그녀를 향하며 시련이 시작됐다.
지난 2일 방송된 10회에선 종희가 키우던 고양이가 스토커에 의해 잔인하게 죽음을 맞았고 고양이의 시체를 보게 된 종희는 흥분해 발작을 시작했다. 그녀는 숨쉬기가 어려운 듯한 표정 후에 온몸을 바들바들 떨거나 몸을 뒤채며 자해를 하려는 모습으로 무열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무열은 온몸으로 종희의 발작을 막으며 "괜찮다"고 되뇌었지만 종희의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충격으로 다시 조울증이 생기며 종희의 상태가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9회에서 무열과의 진한 키스신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제시카는 이날 방송분에선 충격에 온몸을 떨며 발작을 일으키는 종희의 어두운 모습을 열연하는 활약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제시카의 발작 열연에 "제시카 연기,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였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연기" "조울증에 고통 받는 종희가 안쓰러웠다"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무열이 자신을 짝사랑하는 은재(이시영)에게 종희의 경호를 맡아달라고 부탁하며 은재의 슬픔이 절정을 이르렀다.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