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브라질의 원더키드 루카스(19·상파울루)와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첼시 관계자가 상파울루와 루카스의 이적을 두고 논의중이라고 보도했다. 루카스의 바이아웃은 무려 6680만파운드(약 1180억원)지만, 첼시측은 2500만파운드(약 441억원) 선에서 협상을 마무리하고 싶어한다.
루카스는 19세의 나이지만 벌써 브라질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에 10차례 출전하는 등 네이마르, 간수(이상 산토스) 등과 함께 브라질 축구의 미래로 꼽히고 있다. 브라질 선수다운 현란한 기술과 창의성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리버풀, 인터밀란, 바르셀로나 등 명문클럽들이 루카스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루카 모드리치(토트넘) 영입 실패 후 창의적인 미드필더 기근에 시달리는 첼시는 1월이적시장에서 루카스를 영입해 공격진에 새바람을 넣고 싶어한다. 더선은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첼시 감독이 첼시행을 강하게 원하는 샤크타르 도네츠크의 윌리안 대신 루카스의 영입을 더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첼시는 벨기에 겡크의 윙어 케빈 데 브루인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의 이적료는 850만파운드(약 150억원)로 알려졌다. 보아스 감독은 " 데 브루인은 내 계획에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우리팀의 미래를 위해 좋은 영입이다. 그의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브루인의 영입이 가까이 와 있음을 인정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