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현민과 용병 찰스 로드가 덩크슛 컨테스트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김현민과 로드는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올스타전 하프타임 이벤트로 진행된 덩크슛 컨테스트에서 나란히 화려한 덩크쇼를 선보이며 덩크슛 왕 자리에 올랐다.
김현민은 28일 예선전과 마찬가지로 만화 슬램덩크의 주인공 강백호로 분장, 멋진 덩크슛 뿐 아니라 스토리가 있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1라운드에서는 45점에 그쳤지만 2라운드 50점 만점을 받았다. 경장자였던 SK 김선형도 오세근(KGC)의 도움을 받아 백보드 모서리를 튕겨져 나오는 공을 그대로 덩크로 연결,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김현민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압도하지는 못했다.
외국인선수 부문에서는 로드가 벤치에서 날아온 팀동료 조성민의 패스를 그대로 덩크로 연결, 50점 만점을 받으며 KCC 디숀 심스를 제쳤다.
잠실실내=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