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필드진에 큰 도움을 줄 만한 선수다."
박경훈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이 전력보강의 마지막 퍼즐인 미드필더 송진형(25)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프랑스 축구전문매체 풋볼메르카토는 '송진형이 뚜르를 떠나 제주에 입단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아직 모든 절차가 끝나지는 않았지만, 송진형을 데려오려 준비 중인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송진형은 FC서울 소속이던 2007년 호주 A-리그로 진출했다. 이후 2010년 프랑스 리그2 뚜르로 이적해 올 시즌까지 55경기에 나서 3골5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올 시즌 뚜르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던 송진형은 프랑스 내 타 구단 이적을 고려했으나, 제주가 강력한 영입 의지를 보여주면서 결국 국내 복귀 쪽으로 마음을 돌렸다. 박 감독은 "중원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잘 수행할 만한 선수다. 송진형 영입으로 미드필드 운영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