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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힐랄 유병수, 사우디 컵대회서 선제골로 팀 결승행 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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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리그 알 힐랄에서 활약 중인 유병수(24)가 컵대회 준결승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유병수는 28일(한국시각) 리야드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이티하드전와의 크라운프린스컵 준결승전에서 전반 13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알 힐랄은 유병수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후반 25분 나와프 알 아베브의 추가골까지 더해 2대0으로 완승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25일 알 나스르와의 대회 8강전에서 멀티골을 쏘아 올렸던 유병수는 이 대회에서만 4골을 기록하면서 득점 선두에 올랐다.

알 힐랄은 2월 5일 알 아흘리-알 이티파크전 승자와 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알 힐랄이 결승전에서도 승리할 경우, 대회 5연패를 기록하게 된다. 유병수도 결승전에서 득점왕 등극에 도전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