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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김주원, "족적근막염, 발레 관둘 뻔" 고백! 손석희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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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김주원이 손석희 아나운서를 감동시켰다.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김주원은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발레를 관둘 정도의 부상을 입은 적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06년쯤 되는 것 같다. 족적근막염이란 병이 있는베 발바닥의 통증을 참으며 4~5년 쯤 춤을 추던 때였다. 토슈즈를 못 신는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나에겐 사형선고 같은 것이었다. 좌절하다가 유도나 레슬링 하는 선수들이 대체 근력을 키워 인대가 끊어져도 운동을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발레를 그만 둘 생각으로 7~8개월 휴직계를 쓰고 체육관을 찾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운동을 하면서 1년쯤 지나니 괜찮아졌다. 아직 완치된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해서 재기를 했고, 최고 무용상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손석희 아나운서는 "아무래도 보통분이 아니신 것 같다. 꼭 다음에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