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를 척도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가장 확실한 것은 인지도다. 그런 면에서 SK 신인 김선형이 최고의 인기남으로 떠올랐다.
김선형은 28일과 29일 이틀동안 열리는 프로농구 올스타전 행사에 가장 많이 호출을 받았다. 그가 얼굴을 내밀어야 하는 행사만 무려 9개다. 올스타에 뽑힌 선수중 단연 최다 횟수다.
무엇보다 김선형은 신인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베스트5에 선정됐다. 그는 선배 선수들을 제치고 매직팀 가드로 당당히 뽑혔다. 따라서 29일 올스타전에 스타팅멤버로 출전한다. 하프타임때는 KCC 전태풍과 1대1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3점슛 대결, 덩크슛 대회, 스킬스 게임 등에 나선다. 팬 사인회와 28일 진행되는 거리 이벤트에도 '얼굴마담'으로 등장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슈퍼스타 KBL'에도 김선형은 가수로 변신해 노래 실력을 뽐내게 된다. 김선형은 SK 나이츠 치어리더팀과 깜짝쇼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열리는 레전드 올스타전에도 김선형은 깜짝쇼의 주인공으로 준비중이다.
이처럼 김선형은 이틀동안 가장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스타중에 스타가 됐다.
이에 김선형은 "생각했던 것보다 인기가 많아 너무 기분이 좋다. 인기가 더 올라갔으면 좋겠다"며 신세대다운 대답을 했다. 그는 또 "많은 행사에 초대받아 기쁘다. 그중에서도 올스타전 베스트5에 뽑힌 게 가장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태풍과의 1대1 맞대결에 대해선 "평소 좋아하는 선수랑 1대1 게임을 하게 돼 기다려진다. 승부를 떠나 팬들을 위해 즐기면서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이겠다"고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