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호주 국가대표 공격수 나단 번즈(24)를 영입했다.
번즈는 2006년 호주 아들레이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선수로 데뷔한 뒤 2008년 시즌부터 그리스 AEK 아테네로 이적했으며 프로통산 119경기에 출전 23득점-2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번즈는 2007년 20살의 어린 나이에 호주 A대표로 발탁됐으며 2005년부터 호주 17세이하 대표, 20세이하 대표, 올림픽대표 등 엘리트 코스를 모두 거친 유망주다.
1m78, 몸무게 70kg의 날렵한 몸매의 번즈는 스피드와 개인기가 뛰어나 공격형 미드필더와 쉐도우 스트라이커, 윙어 등 공격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능 공격수다.
인천과 3년 계약을 마친 번즈는 25일 괌에서 전지훈련중인 팀에 바로 합류했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김남일 설기현에 이어 호주의 젊은 공격수인 번즈를 영입하며 팀 전력이 한층 강화됐다"며 "번즈가 득점력도 뛰어나지만 도움이 많은 점이 특히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