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스타' 김요한의 공백을 컸다.
LIG손해보험은 19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드림식스와의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대3(25-23, 14-25, 19-25, 21-25)로 패했다.
이로써 LIG손해보험은 5승15패(승점 17)을 기록, 5위 드림식스(8승13패·승점 25)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김요한은 벤치를 지켰다. 그는 지쳐있었다. 용병 페피치와 이경석의 부상 이후 홀로 고군분투하며 팀을 이끌던 후유증이 이제서야 나타났다. 고질병인 허리가 좋지 않았다. 이경석 LIG손해보험 감독은 김요한을 무리시키지 않았다. 4라운드 시작 전 현대캐피탈에서 트레이드한 주상용에게 김요한의 공백을 메워주길 기대했다.
하지만 김요한의 공백은 큰 아쉬움이었다. 용병 페피치가 28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예전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무엇보다 주상용은 8득점 밖에 올리지 못했다. 또 다른 백업 김보균이 9득점과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줬지만, 유재민 이정준 등 센터진이 부진했다.
반면 드림식스의 젊은 피들은 펄펄 날았다. 최홍석은 22득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서브에서도 3득점을 올렸다. 또 66.67%의 공격 성공률을 보였다. 여기에 국보급 센터 신영석의 활약이 돋보였다. 16득점을 올렸다. 블로킹은 양팀 최다인 7개를 성공했다. 김정환도 두자릿 수 득점(12점)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에선 GS칼텍스가 한송이(18득점) 정대영(16득점) 로시(14득점) 등 주전멤버들의 고른 활약으로 IBK기업은행을 1시간 11분 만에 3대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