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의 장녀 임세령과의 결혼설 보도 후 강경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
이정재의 측근은 18일 전화 통화에서 "이정재씨가 새벽에 지인들로부터 결혼설을 접하고 매우 상심이 컸다"며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씩이나 악의적인 보도가 나간데 대해 절대 참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법적인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측근은 "항간에 비즈니스 관련이 있다는 말도 있는데 이 역시도 사실과 다르다"며 관련 없다고 부인했다. 이어 "최근 구입한 강남의 건물 역시 알려진 것처럼 임세령씨에게 소개를 받은 것이 아니다. 이정재씨가 직접 전화를 걸어서 부동산 업자와 계약을 맺은 것"이라며 해명했다.
이 측근은 "현재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며 "한 배우의 이미지를 훼손시켰을 뿐 아니라, 본인이 직접 나서서 아니라고 하는데도 악의적인 보도를 한 데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하게 밝혔다.
한편 이정재와 임세령은 지난 2009년 5월 필리핀 마닐라 지역으로 동반 출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이정재 측은 "비즈니스 차 동행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이정재가 임세령의 소개로 부동산을 매입했다는 보도가 알려지면서 두 번째 열애설이 터졌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