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치오가 아스널의 공격수 안드레이 아르샤빈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18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라치오가 600만파운드(약 105억원)에 아르샤빈 영입 제안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현재 아르샤빈의 방출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샤빈은 8만파운드(약 1억4000만원)로 팀내 최고 수준의 주급을 받고 있다.
3년전 1200만파운드(약 210억원)에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아르샤빈은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지만, 올시즌 부상과 부진을 반복하며 팀의 계륵으로 전락했다. 포지션 문제도 걸린다. 아르샤빈은 여전히 중앙쪽에서 뛰길 원하지만, 아르센 벵거 감독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기용하고 있다.
벵거 감독은 계약기간이 18개월밖에 남지 않은 아르샤빈의 미래를 두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티에리 앙리를 영입했지만, 아프리칸네이션스컵 차출 선수 문제로 선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아르샤빈은 러시아 제니트, 안지, 그리고 터키 갈라타서리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