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헤드폰 닥터드레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캐빈 리. 그가 신개념 헤드폰을 선보인다. 솔리퍼블릭이라는 브랜드를 설립, 보급형 헤드폰과 이어폰 판매에 나섰다. 국내에선 ㈜발리안트(대표이사 고혁)가 솔리퍼블릭사와 수입권계약을 체결하고 설날에 맞춰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아이폰 등 스마트폰의 보급율이 급속히 상승하면서 음악,영화감상용으로 헤드폰과 이어폰의 수요가 급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이앤드급 상품을 10만원대에 내놓을 예정. 착한 가격을 앞세운 한국시장 공략이다.
고혁 (주)발리안트 대표는 "솔리퍼블릭은 고해상도 오디오엔진 V-10 드라이버로 설계되어 음역대를 편애하지 않고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췄기 때문에 악기의 세세한 소리도 명확하게 소비자에게 전달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가격과 품질 면에서 모두 만족할 것이란 얘기다.
특히 헤드폰은 모든 구성품인 헤드밴드, 스피커, 케이블 등이 모두 분리·결합되는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그 동안 헤드폰 사용자의 불만인 헤드밴드의 파손과 헤드폰 음질상의 손상으로 A/S를 받을 경우 많은 비용과 시간을 소비했다. 그러나 솔리퍼블릭 헤드폰은 해당 부품만 구매하거나 교환 받을 수 있다. 또 강한 내구성의 헤드밴드를 별도로 추가 구매할 경우 2개의 헤드폰을 소유한 것과 같은 또 다른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발리안트는 솔리퍼블릭 상품을 에이샵(A#) 등 애플 전문샵과 온라인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출시 상품은 헤드폰 Tracks, Tracks HD과 이어폰 Amps, Amps HD 등 일반모델과 HD급 총 4종류다. 헤드폰 가격은 17만9000원부터 22만9000원, 이어폰은 9만9000원에서 17만9000원 사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