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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 안재욱, 별명으로 통하는 인기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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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욱이 다양한 별명으로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빛과 그림자'에서 극중 강기태 역을 생동감 넘치는 인물로 표현하고 있는 안재욱이 최근 시청률 상승과 맞물려 인기몰이 중이다.

드라마 첫 회부터 부잣집 철부지 도련님을 빗대는 '한량 기태'를 시작으로 최근 명국(이종원)의 배신 사실을 알고 복수를 다짐하는 '복수 기태'까지 매회 기태의 행동과 말투가 화제가 되며,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회자되고 있다.

홍보 관계자는 "최근 드라마 주 시청층이 중·장년층에서 젊은 세대 층으로 확산되면서,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거의 모든 출연진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드라마 중심이 되는 안재욱의 맛깔스런 연기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다양한 이슈를 만들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방송된 '빛과 그림자' 14부에서 빅토리아 클럽 송미진(이휘향)과 세븐스타 쇼단 노상택(안길강)의 세력다툼을 틈타, 자신의 쇼를 무대에 올릴 수 있었던 기태는 계약 손해 까지 감수하며, 송미진 사장에게 승복한 상택으로 인해 무대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기태의 조그마한 희망도 허락하지 않는 상택의 거센 방해 속에 아직은 미약하기만 한 기태의 쇼단이 어떻게 힘을 갖춰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