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오랜 역사를 간직하며 신비로움을 오롯이 머금고 있는 곳. 다낭은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다. 동양적 아름다움에 취한 외국인의 발길도 끊이질 않는다.
다낭은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호찌민, 북부의 하노이에 이은 베트남 제 3의 도시다. 에메랄드 빛 바다와 야자수가 아름다운 베트남 중부의 대표적인 휴양도시로 고급 리조트와 식당들이 즐비한 논느억 해변이 있어 가족 단위의 여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대한항공이 새해 첫 신규 정규항공 노선 계획을 발표 한 것도 이 때문인 듯 싶다.
대한항공은 1월 19일(목)부터 휴양과 문화 유적의 보고 베트남 다낭에 정기 여객편을 신규 취항한다. 인천~다낭 노선은 주 2회(목, 일) 운항되며 오는 5월 3일(목)부터는 주 4회(월, 목, 금, 일)로 증편 운항될 예정이다. 출발편은 오후 7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각 오후 10시 다낭 공항에 도착, 도착편은 같은 날 오후 11시 10분 다낭 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5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인천~다낭 노선은 전좌석에 주문형 오디오 비디오 시스템(AVOD) 을 장착한 138석 규모의 B737-800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 항공기가 투입할 계획이다. 이 항공기는 기존 대비 좌석을 20석 가량 줄이고 기내 수하물 수납공간을 여유 있게 늘리는 등 새롭게 디자인되어 승객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을 제공한다.
다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예스러운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호이안 구시가지, 베트남 최후의 왕조인 응우옌 왕조의 유적이 도시를 가득 메우고 있는 후에 등 풍부한 볼거리가 있는 지역과도 인접해 휴양과 문화 유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손꼽힌다.
대한항공은 현재 인천~하노이에 주 7회, 인천~호찌민에 주 11회 등 베트남에 총 18회를 운항하고 있다. 이번 다낭 정기편 취항으로 운항 횟수는 총 20회로 늘어나게 되며 베트남 북부, 중부, 남부의 3개 주요 도시와 한국을 잇게 돼 양국을 오가는 여행객 뿐만 아니라 인천공항을 거쳐 제 3국 또는 베트남으로 여행하는 다양한 국적의 여행객들의 편의가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