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샤벳 팬덤과 B1A4 팬덤간에 전쟁이 벌어졌다.
B1A4의 몇몇 팬은 공식 팬카페 등을 통해 "MBC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 현장에서 달샤벳 팬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분개한 B1A4 팬덤은 "달샤벳 팬들에게 폭행 및 강간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 상에 유포했다.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한 달샤벳 팬덤 역시 "절대 그런 일 없다"며 허위사실 유포죄로 고소장을 준비하기에 이르렀다.
사태가 악화되자 달샤벳 소속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와 B1A4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측은 트위터 등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혀 수습에 나섰다.
양사는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와 W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일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더 이상의 논란이나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떠들지 않도록 원만히 마무리가 되길 바란다고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이어 "달샤벳 팬클럽과 B1A4 팬클럽은 더 이상의 논란이 없도록 자중해주시길 바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한층더 성숙한 팬덤이 될 수 있도록 협조바란다. 팬클럽은 하나의 집단이 아니라 그 아티스트의 이미지다. 서로를 배려하며 사랑으로 감싸주고 응원해준다면 팬클럽과 아티스트는 동시에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