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나름 가수다 특집에 출연한 송은이가 김태호 PD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송은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태호야, 이름 자막 꼭 넣어줘서 고마워. 내가 봐도 누가 누군지 모르겠던데"라는 멘션을 보냈다. 송은이는 이날 방송에서 '더위 먹은 갈매기'를 복고풍으로 편곡한 유재석의 무대에 김숙과 함께 올랐다. 두 사람은 세일러복 교복 차림에 분홍생 단발머리 가발과 선글라스를 쓰고 무표정한 얼굴로 노래와 춤을 소화했다. 마치 '장기하와 얼굴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던 '미미 시스터즈'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비교적 작은 키에 분장까지 똑같아서 누가 송은이고 누가 김숙인지 헷갈릴 정도. 송은이는 게스트인 자신들까지 세심하게 신경써서 이름 자막을 넣어준 김태호 PD에게 고마워한 것이다.
이날 600명의 청충평가단의 평가 결과, 유재석과 송은이-김숙의 무대는 4위를 차지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