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봉태규(31)가 허리 디스크로 군 면제 판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봉태규의 소속사 측에 따르면 봉태규는 지난 2010년 10월 허리 디스크 수술에 따른 군면제 판정을 받았다.
앞서 봉태규는 지난 2007년 허리 디스크 판정을 받은 후 재활 치료를 병행해 왔으나 2009년 연극 '웃음의 대학' 공연 중 허리를 다쳐 더 이상 재활치료가 어려운 상황에 이르게 됐다.
이에 따라 2010년 1월 척추에 8개의 철심을 박는 후술을 하고 6개여간 치료를 받아오다 그해 8월 병무청에서 재검을 받고 10월 최종 군면제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연예인이다보니 몸이 아파도 이를 외부에 잘 얘기하지 못했다. 더 이상 수술을 받지 않으면 허리 통증을 이기기 어렵다는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수술을 하게 된 것"이라며 "병역 의무를 회피하기 위한 목적이나 어떠한 행위도 없었다.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2000년 영화 '눈물'로 데뷔해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 '두 얼굴의 여친' '가루지기',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 '워킹맘' 등에 출연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