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가 편의점 설 선물세트 구색도 바꿨다.
국내토종편의점브랜드 GS25는 올해 설을 맞아 지난 해보다 알뜰상품과 덤증정 상품을 대폭 늘린 설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GS25는 지난 해에 비해 5만원이 넘는 상품을 줄이고 3만원 이하 상품을 10% 이상 늘려 준비했다. 또 지난 해 252종이었던 덤증정 상품은 올해 22% 늘린 319종을 선보인다. 이로써 덤증정 상품이 전체 상품의 66%나 차지한다.
GS25가 알뜰상품을 늘린 이유는 높은 물가로 힘들어하는 고객들의 설 선물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저가상품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다.
또한 여러 명에게 선물을 할 때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덤증정 상품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대량 구매를 해야 하는 고객들의 부담을 최대한 덜어 주고자 노력했다.
올해 GS25 대표적인 알뜰상품으로 동원 혼합46호(28,800원), 동원)20호(27,800원), 동원 혼합5-D(24,800원), LG 행복3호(15,900원), 해표 카놀라유4호(11,900원), LG 기쁨1호(9,900원), 지오다노 양말2입(5,000원) 등이 있다.
GS25는 알뜰상품을 늘리면서 품격 있는 상품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프리미엄 상품도 준비했다. 프리미엄 상품은 한우, 영광참굴비, 옥돔, 명품과일 등 다양하다.
▶ 멤버십카드와 제휴카드 사용하면 최대 32% 할인
GS25에서 멤버십카드와 제휴카드를 사용하면 보다 알뜰하게 설 선물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
GS25에서 선물세트를 구입한 후 LG유플러스 또는 올레KT 멤버십카드를 사용하면 15% 할인 받을 수 있다. 업계에서 2개 통신사 멤버십 카드 할인이 되는 곳은 GS25가 유일하다.
또 신용카드인 GS25롯데카드로 결재 시 20%, 현대V카드와 KB it study카드는 10% 추가 할인이 가능해 통신사 멤버십카드와 함께 사용하면 최대 32%까지 할인 받을 수 있어 보다 알뜰 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도 GS앤포인트카드 소지 고객에게는 1% 추가적립이 가능하고, BC카드와 현대카드, 롯데카드, KB국민카드는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한편, GS25는 올해 설 선물세트를 지난 해 보다 36종 늘린 483종을 준비했다. 매년 GS25가 선물세트 구색을 강화하는 이유는 선물세트의 매출이 매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해 설은 09년 설 매출에 비해 37%나 증가했으며 올해도 30% 이상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편의점 선물세트는 갈수록 신뢰가 높아지고 상품의 종류나 가격도 대형마트와 비교해 손색이 없어 지속적인 판매 증가가 이루어 지고 있다.
또 매장에서 주문하고 결재만 하면 무료배송 되는 상품의 종류를 늘리는 등 고객 편의를 높인 것도 편의점 선물세트 매출이 증가한 이유 중 하나다.
이우성 GS25 마케팅팀장은 "이번 설에는 고객들의 알뜰 상품에 대한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 저가면서 품질이 좋은 상품의 구색을 강화했다"며 "높은 물가 때문에 힘들어하는 고객들의 부담을 조금이나 줄이기 위해 올해 설 선물세트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