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라이프스타일형 몰링파크인 '롯데몰 김포공항'이 1월6일(금)부터 야외 테마파크를 이용해 서울 서남권 최초의 야외 아이스링크를 개장한다. 자연 속에서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생기면서 실내 아이스링크만 있었던 강서 지역에 새로운 겨울철 명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롯데몰 김포공항은 총 부지면적 19만 5,000㎡(약 59,000평)의 대규모 몰링파크로 부지의 60%(약 39,000평)가 녹지공간이다. 이번에 개장하는 아이스링크는 테마파크 안에 있는 씨네플라자 원형광장을 이용해 조성됐다. 총 300평 규모로 들어서 한번에 최대 150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60분 기준으로 8회 운영된다. 매 회 중간에는 20분씩 빙판과 링크 정비시간을 둬 보다 즐겁고 안전한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또 이용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휴게실, 야간 조명탑, 전문안전요원 배치 등 부대시설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
올 2월말까지 운영하는 롯데몰 김포공항 아이스링크 입장료는 소인 1천원, 대인 2천원이며, 롯데몰 김포공항 당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스케이트 렌탈은 한켤레 1천원으로 4인 가족이 갈 경우 1만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한 시간 동안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다. 겨울방학 시즌에 맞춰 특히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렌탈샵에서는 스케이트를 포함한 각종 장비도 저렴하게 대여할 수 있다.
롯데자산개발 이상근 팀장은 "서남권 및 근교 지역에는 주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 및 레저시설이 여유롭지 않은 편"이라며 "롯데몰 김포공항은 고객들이 쇼핑 외에도 더 많은 여유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각종 문화시설을 확충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아이스링크가 설치된 씨네플라자는 원래 레이크파크, 음악분수 등의 시설과 어우러진 테마공간으로 넓은 잔디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잔디가 자라지 않고 날이 추운 겨울에는 한시적으로 아이스링크를 운영하며, 이후에는 본연의 목적을 살려 영화 및 연극, 패션쇼, 뮤직 페스티벌 등을 개최, 문화 생활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