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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갑작스러운 순위 발표 방식 변경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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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가 순위 발표 방식을 변경한다.

'나가수'는 지난 2일 녹화에서 1위부터 순서대로 호명하고 한 명씩 녹화장을 빠져나가는 방식으로 순위 발표를 진행했다. 7명의 가수가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모든 순위를 발표했던 기존 방식에서 '확' 바뀐 새로운 시도를 한 것.

지금까지 순위 발표자로 나섰던 장기호 교수 대신 MC 윤종신이 순위를 발표하게 됐다는 것 역시 바뀐 점이다.

이는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한 '나가수' 측의 비책인 것으로 보인다. '나가수'는 지난해 3월 첫 전파를 탄 이후 방송이 되기 전 가수들의 경연 순위가 미리 유출되는 스포일러 문제로 곤욕을 치러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녹화에선 스태프들 역시 순위 발표 과정을 지켜보지 않고 각자가 담당한 가수의 대기실에 들어가 있는 등 '철통보안'을 유지하려는 '나가수' 측의 노력이 엿보였다.

한편 오는 8일 방송되는 '나가수'에선 새로운 가수 신효범과 테이의 첫 경연 무대가 공개된다.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