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데뷔를 앞둔 배상문(26)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캘러웨이 골프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상금왕에 오른 배상문은 2014년까지 3년간 캘러웨이 용품 및 지원 서비스를 받기로 했다. 계약금과 성과금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PGA 투어에 진출한 한국 프로 선수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배상문의 메인 스폰서를 맡았던 캘러웨이 골프는 이후에도 용품을 후원하는 등 지원을 이어오다 다시 메인 스폰서를 맡아 배상문과의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프로골프(KPGA)와 JGTO의 상금왕을 석권한 배상문은 지난해 12월에 열린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배상문은 오는 12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을 통해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