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스트라이커진 강화를 위해 나섰다.
1일(한국시각) 영국 주간지 더피플은 리버풀이 애스턴빌라의 대런 벤트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몸값은 벤트가 선덜랜드에서 애스턴빌라로 이적할 당시와 비슷한 2400만파운드(약 428억원)로 추정된다.
리버풀은 현재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내년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지만, 득점력 부재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 에이스 루이스 수아레스는 인종차별발언로 8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고, 3500만파운드(약 625억원)의 사나이 앤디 캐롤은 도무지 컨디션을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벤트는 현재 애스턴빌라와 좋지 못한 관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애슐리 영, 스튜어트 다우닝 등 측면자원들이 팀을 떠나며 충분한 득점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어 불만을 갖고 있다. 실제로 벤트는 지난 두달동안 한골도 넣지 못했다. 유로2012 출전을 원하는 벤트는 득점력과 인지도 향상이라는 두가지 측면을 위해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영연방 선수를 선호하는 케니 달글리시 감독의 성향에도 벤트는 딱 맞아떨어지는 카드다. 더피플에 따르면 리버풀은 벤트 영입을 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