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11라운드 경연에서 탈락했다.
1일 방송된 '나가수'에서 바비킴은 김건모 '더블'로 보사노바와 탱고, 왈츠 장르를 혼합한 독특한 무대를 선보였으나 김태훈 평론가로부터 "보사노바에서 탱고로 편곡의 변화가 있었는데 보컬 스타일이 일관돼 부자연스러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결국 그는 11라운드 2차 경연에서 7위를 차지해 최종 탈락자로 선정됐다. 바비킴은 "'나가수'는 나를 살려준 프로그램이다. 큰 추락 사고로 못 걸을 뻔 했고 아직 갈비뼈도 아프긴 하지만, 마침 '나가수'가 날 섭외해서 초심으로 돌아가서 5개월 동안 무대에 섰고 국민들도 사랑해주셨다. 다시 산다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았고 감사했다. 탈락을 해서 아쉬운 점은 있지만 그동안 좋은 분들 만나서 좋았다"고 밝혔다.
한편 1위는 임재범 '고해'를 부른 박완규에게 돌아갔다. 그는 "처음으로 1위를 해봤다"며 기뻐했다. 이어 아내에게 "컬러링을 '고해'로 바꿔라"고, 딸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도 못해준 아빠인데 요번에 좋아하는 것 사서 갈게"라고 영상편지를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김범수 '하루'를 부른 자우림은 2위를 차지해 명예졸업을 하게됐고, 윤민수가 3위, 김경호가 4위, 거미가 5위, 적우가 6위를 차지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