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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박지성, 2011년 '박싱데이' 위건전 선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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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박지성(30)이 2011년 '박싱데이'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다.

박지성은 26일 자정(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릴 위건과의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다.

박지성은 지난 6년 동안 '박싱데이'에서 단 한 차례만 빼고 모두 출전했다. 2005년 웨스트브로미치전(4대0 승)에선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3대0 완승에 일조했다. 특히 스콜스의 선제골을 돕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듬해에는 위건전(3대1 승)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2007년에는 선덜랜드전(4대0 승)에서 후반 교체 출전, 33분을 소화했다. 장기간 부상을 털고 성공적인 복귀를 알린 경기였다. 2008년에는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12월 21일 리가 데 키토(에콰도르)와의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90분을 모두 뛰어 체력회복 차원에서 스토크시티전(1대0 승)에는 나서지 않았다. 2009년 헐시티전(3대1 승)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27분간 뛴 박지성은 지난해 선덜랜드전(2대0 승)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4-4-2 포메이션을 가동한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최전방 투톱에 베르바토프와 에르난데스를 출전시켰다. 좌우 측면 공격수로는 박지성과 나니를 낙점했고, 중앙에는 깁슨과 긱스를 뒀다.

포백 수비라인에는 왼쪽부터 에브라-에반스-캐릭-발렌시아 등 이색적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데 헤아가 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