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태우가 차세대 '딸바보' 자리를 예약했다.
김태우는 26일 결혼식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현재 아내가 임신 중이다. 지지난주에 같이 산부인과에 가서 처음 2세를 만났다. 소중한 2세는 딸"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무래도 딸이라 나를 닮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내를 닮았으면 좋겠다"며 "초음파 사진을 봤는데 나를 닮은 곳은 딱 두 군데 있더라. 쭉 뻗은 척추와 긴 다리다. 그건 참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김태우는 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쉐라톤 호텔에서 1세 연하의 김애리 씨와 결혼식을 올랐다. 김애리 씨는 해외 유학파 출신 서울대 연구원으로 두 사람은 1년 반 동안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결혼식 사회는 김태우와 god로 활동했던 손호영과 데니안이 맡았고, 일반인인 신부를 배려해 본식은 비공개로 진행했다. 김태우-김애리 부부는 결혼식이 끝나면 괌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