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가 강호 LA레이커스를 물리치고 미국프로농구(NBA) 개막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시카고는 26일(한국시각)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11-2012 NBA 개막전에서 에이스 가드 데릭 로즈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88대87,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MVP에 오르면 리그 최고의 가드로 거듭난 로즈는 결승골 포함, 22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슈터 루올 뎅도 21득점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레이커스는 에이스 코비 브라이언트가 손목부상에도 불구하고 28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시즌 첫 패를 떠안아야 했다.
경기는 시종일관 박빙이었다. 레이커스가 앞서면 시카고가 계속 따라가는 식이었다. 마지막 4초를 남기고 승부가 결정됐다. 86-87로 뒤지던 시카고는 로즈가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돌파에 이은 절묘한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