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찬(14·우천중)이 제50회 오렌지보울 국제주니어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주니어 세계랭킹 1059위인 홍성찬은 2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대 네일 쉬프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14세부 남자단식 결승에서 스테판 코즐로프(주니어 252위·미국)에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홍성찬은 2009년 12세부 결승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미국테니스협회(USTA)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주니어 대회로 꼽힌다. 12, 14, 16, 18세부로 나눠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남자 12세부 1998년 최동휘(현대해상), 2001년 김청의(안성시청), 2008년 정현(수원북중), 2009년 홍성찬, 16세부에서 올해 정현이 우승했다. 여자부에서는 2008년 14세부 이소라(원주여고)가 정상에 올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